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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S 공격 뺨치는 대학교 수강 신청 ㅡㅡ;
효군
2009. 8. 3. 23:20
Wow! 오늘은 2009학년도 2학기 강의를 위한 수강 신청하는 날입니다.
수강 신청은 오늘 아침 09:30에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방학중 거의 볼 수 없다는 6시 정각 기상을 보여주고서 09:30까지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사실은 1학기 수강 신청을 군대에서 하는 바람에 전공 필수를 놓쳐버린 불상사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ㅡㅡ;)
06:00 - 정기 알람 시작!
방학중에는 거의 들어본적 없습니다. 군대에서는 눈 뜨고 기상나팔 알람을 들었는데... 자꾸 아버지께서 군기가 빠졌다고... '귀신잡는 해병대' 아버지를 둔 '살아도 백골인' 아들이 어찌하겠습니까?
07:00 - 비상 1차 알람!
노키아 폰이 눈은 떴으나 이리저리 뒤척이던 저의 흐리멍텅한 정신줄을 확! 잡아 당겨줍니다.
07:30 - 비상 2차 알람 30분 전
일어나서 화장실 가서 볼일 보고, 휴대폰에 설정해놨던 8시, 8시30분, 9시, 9시15분 알람을 지우기 시작합니다.
하루의 초반에 집중력 향상을 위해서
'월드 인 컨플릭트' 미션 3개 깨부숩니다!
09:15 - 노키아폰의 예정된 일정 알람!
제 일정을 관리하고 알려주는 훌륭한 비서인 노키아폰이 수강 신청 15분 전이라고 알려줍니다.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켜고, 인터넷 접속 상태를 확인/점검합니다.
구글 크롬으로 학교 웹사이트 접속 및 로그인 완료!
09:30 - 수강 신청 작전 시작!
전날 미리 작성한 강의표를 참고하여 이리저리 수강 신청을 하려고 하나...
결국 2시간 만에 모든 수강 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말이죠...
매번 수강 신청 기간 때 마다 DDos 공격 뺨치는 서버 접속을 감당해내는 우리학교 웹서버님와 데이터베이스님,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방화벽님, 라우터님 이외에 학교 전산 관련 업무에 종사하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조치 좀 취해주세요!"
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