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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대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보다

재학생 5000명 이하, 졸업생 1000명 이하의
작은 규모를 자랑하는 내가 다니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하지만... 그래서 더욱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곳!

천안 시내에서도 40분 정도 떨어져있는 아~주 외딴곳에
공부'만'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우리 학생들이 문화복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은 영 아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교양과 지식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되라고
많은 것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늘은 오페라 '카르멘'을 학교 중앙정원 야외에서 공연을 했다.

공연이 마치고나서...
총장님께서 마이크를 잡으셨다!
드디어 그 분이 마이크를...

결국 노래를 부르셨다... 순간 가요무대와 열린음악회의 한 장면이 떠오르고..
중간중간 고음처리부는 주변 소프라노들과 학생들에게 마이크를 돌리시는 센스!

학교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주었지만...
어제 비가 온거에... 야밤에... 야외에서...
저체온증에 의한 생명의 위협에 시달리지 않도록 버텨내야만 했다.

추웠지만... 상당히 보람차고? 즐거운 학술제 첫날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