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전 글들

Windows 7 서비스팩1을 설치하다.



이번에 러시아쪽에서 확인된 Windows 7의 첫번째 서비스팩의 빌드는 RTM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적인 업데이트 공지가 없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베타버전, RC버전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RTM이라는 분명한 이름이 있다는 것만 보아도 분명 베타버전이나 RC버전은 아닙니다!!!

RTM은 Release To Manufacture의 약자로 소프트웨어 개발상에서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종료를 말합니다.
즉, RTM버전에 버그(소프트웨어적인 결함, 문제점)가 존재하더라도 이미 프로젝트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새로 수정한 RTM버전을 내놓지 않습니다.
위와 같은 경우에는 RTM버전의 버그를 수정한 핫픽스나 패치를 새로운 업데이트로 제공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게 됩니다.


설치 파일은 32Bit와 64Bit용 두가지 버전으로 제공됩니다.
각자의 시스템에 알맞는 버전의 업데이트 파일을 실행시키면 됩니다.


이번 서비스팩에서 좋았던 점은 바로 '자동으로 컴퓨터 다시 시작'!
이 기능 하나가 수많은 컴퓨터를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줄여줄겁니다!!!


일단 정상적인 서비스팩 설치가 안 될 경우를 대비하여 시스템 복원 지점을 생성해 줍니다.


이번 서비스팩의 업데이트 번호는 KB976932인데... 뒤에 x86은 32Bit, x64는 64Bit 시스템을 뜻합니다.
다운로드 중이라고 나오지만 32Bit용은 537MB, 64Bit용은 903MB짜리 파일이라면 설치 프로그램내에 CAB파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냥 건너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설치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CAB파일을 풀고 있습니다.
왜 푸냐고요? CAB파일은 일종의 압축 파일이거든요! 그래서 이 과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저사양의 시스템. 특히 미니노트북에서 위의 과정이 오래걸린다는 점!

위의 과정이 완료되면 한번 시스템을 재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부팅과정에서 업데이트 메시지를 보내주며 본격적인 설치를 실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재시작하면 Windows 7의 첫번째 서비스팩 설치가 완료됩니다!

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했는데... 대략 그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ㅠㅠ;;
설치가 완료된 후 시작-실행에서 'winver'를 입력하여 버전을 확인해 보면 빌드가 7600 -> 7601로 변경되어져 있고, 추가로 'Service Pack 1'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Windows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멋지고 완벽하다고 느꼈던 Windows 7도 서비스팩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몇번 더 서비스팩이 나올까요?